온라인 강의 플랫폼 클래스101 수요조사 페이지. 사진=클래스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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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기성품보다는 개인의 개성과 취향이 반영되는 제품에 열광하는 능동적 소비자들이 늘면서 IT 및 스타트업계에 ‘선주문 후생산’ 방식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제품 뿐만 아니라 온라인 강의, 제품 기획, 서비스 개발까지 소비자 수요를 먼저 확인하고 이에 맞춰 생산하는 방식은 실패와 기회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업계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강의 플랫폼 ‘클래스101’은 강의 콘텐츠를 제작하기 전 미리 ‘수강생들이 듣고 싶은 강의인가’에 대한 수요조사를 통해 수업 개설을 결정한다. 현재까지 누적 570여개의 강의가 100% 사전 수요조사 방식을 통해 개설됐다.

반응을 먼저 예측하고 만들어지는 만큼, 클래스101에 오픈된 온라인 강의들은 출시될 때 마다 성공했다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강의를 하는 크리에이터들의 수익으로 연결된다. 첫 달 평균 수익이 무려 600만원 이상, 최상위 크리에이터 3인의 평균 연 수익은 1억6000만원 이상에 달할 정도다. 현재까지 전체 크리에이터 누적 정산액도 약 180억원에 달한다는 게 클래스101 측의 설명이다.


이승아 클래스101 PR팀장은 “클래스101에서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강의만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강의 만족도 또한 97% 이상의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며 “강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에서도 사전에 조사됐던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되는 등 열린 소통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들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했다.

선주문 후생산은 교통 서비스나 공연 시장까지도 파고들기 시작했다. 공유셔틀 모빌리티 스타트업 ‘모두의셔틀’은 웹사이트에 출근 경로를 올리면 비슷한 경로의 직장인들과 전세버스 기사, 차량을 매칭해 주는 이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미 개설된 출근길이 있으면 참여를 신청하면 되고, 집 앞에서 회사 앞까지 개설된 루트가 없으면 직접 운행경로 개설을 제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현재 1400여명의 회원이 120대의 전세버스를 통해 출퇴근 시간대 수도권을 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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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기획 플랫폼 ‘마이뮤직테이스트’는 기획사가 먼저 공연 기획을 하고 알리는 방식과 달리, 팬들의 요청에 따라 실질적인 공연 수요를 예측해 공연을 성사시키는 역발상이 특징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아티스트 선정부터 예상 관람객 수, 예상 티켓 비용, 선호 공연 지역 등의 수요를 예측해 공연을 기획한다. 팬들에게는 자신들이 원하는 셀럽을 초청할 수 있는 기회를, 기획사에는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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