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핵 전쟁 아닌 코로나19를 '3차 세계대전'으로 인식한다고 해"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을 '제3차 세계대전'에 비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지난 10일 관저에서 원로 언론인인 다하라 소이치로 씨를 만나 코로나19와의 싸움을 '제3차 세계대전'으로 규정하고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하라 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공개하면서 "제3차 대전은 아마도 핵 전쟁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바이러스 확산이야말로 제3차 대전이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다하라 씨는 아베 총리의 발언을 두고 '평시의 발상'에서 '전시의 발상'으로 전환해 긴급사태를 선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은 지난 7일 도쿄 등을 비롯한 7개 지역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했다. 아베 총리는 특별조치법에 따른 긴급사태 선포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대부분의 각료가 반대했다"고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나도 3700억 받을 수 있나"…26일부터 한도 없어...
AD
아베 총리는 외출 자제 요청에 강제력이 없는 점에 대해선 "이런 시기에 벌칙 규정을 두지 않는 것이 전후 일본 체제"라면서 "(벌칙 규정을 둔다면) 강압 정치가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 어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