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인 줄 알고 나눠 먹었는데" … '독초' 중독사고 주의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봄철 새싹과 새순이 올라오는 시기에는 독초를 봄나물로 잘못 알고 섭취해 발생하는 중독사고가 일어나기 쉬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1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0~2019년 국내에선 독초나 독버섯 등 자연독으로 인한 식중독 사고는 총 20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128명의 환자가 병원 치료를 받았다.
봄철 중독사고는 야생 독초를 식용 가능한 나물로 잘못 알고 먹어서 발생하는데, 일부 봄나물과 독초의 여린 잎은 그 생김과 모양이 매우 비슷해 일반인은 구분하기 어렵다.
특히, 채취한 독초를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눠 먹는 경우가 많아 사고당 평균 7명(128명/20건)의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잘 모르는 산나물은 채취하지도, 먹지도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식용 나물과 독초는 눈으로 구분하기 어렵고, 특히 사진 등의 자료에 의지하는 것은 더욱 위험하다.
또 먹을 수 있는 산나물 중에서도 원추리순, 두릅, 다래순, 고사리 등은 미량의 독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독 성분을 충분히 제거한 후 섭취해야 한다.
산나물을 먹은 후 구토와 복통·설사, 호흡곤란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으로 가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먹던 산나물을 병원으로 가져가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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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한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정책관은 "날씨가 따뜻해 지면서 나물을 채취하러 가시는 분들이 많은데, 전문가가 아니면 독초와 구분하기 어려우니 모르는 산나물이나 약초는 채취도 섭취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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