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공기청정기' 잇단 출시…머무는 곳마다 청정구역

청호나이스 휴대용 공기청정기 '올웨이즈'

청호나이스 휴대용 공기청정기 '올웨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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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공기청정기 제조 중견기업들이 '휴대용' 신제품들을 줄줄이 출시하면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공기질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휴대용 공기청정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휴대용 공기청정기 효과에 대한 고객 만족도와 시장 성장 가능성이 아직 낮다고 보고 신제품 출시에 소극적인 업체들도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청호나이스가 지난달 말 출시한 휴대용 공기청정기 '올웨이즈' 제품은 보름 만에 3000대 이상 판매됐다. 이 신제품은 한 손으로 잡을 수 있는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가 장점이다. 내장형 고용량 충전 배터리를 적용해 1회 완충으로 최대 20시간(L모드 약풍 작동 기준) 동안 연속 작동한다. 올웨이즈 제품에는 모터 2개, 팬 2개, 필터세트 2개가 장착됐다. 더블 모터로 빨아들인 오염물질을 흡입구 양쪽에 설치된 더블 필터로 제거한 후, 더블 팬을 통해 내보냄으로써 깨끗한 실내 공기를 골고루 빠르게 순환시킨다. 저소음ㆍ저전력의 취침모드, 미세먼지 센서를 통한 4단계 공기오염도 표시 등 편의 기능들도 갖췄다.

코웨이도 앞서 지난해 10월 휴대용 공기청정기 '에어보틀' 제품을 선보이고 시장을 공략 중이다. 출시 첫달 판매 1000대를 돌파한 이후 꾸준히 팔리고 있다. 이 제품은 일반 공기청정기에 사용되는 동일한 구조의 크기만 축소시킨 청정 팬을 더블로 적용했다. 에어보틀 제품은 극세사망 프리필터와 초미세먼지 집진필터가 결합된 일체형 필터를 탑재해 강한 흡입력으로 주변 공기를 청정하게 만들어준다. 필터는 6개월에 한번 교체하면 된다. 극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할 수 있는 레이저 먼지 센서를 장착했다. 제품 상단 조작부를 통해 공기질 오염도를 수치와 4가지 색상으로 동시에 실시간 보여준다.


코웨이 '에어보틀'

코웨이 '에어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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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대용량 내장 배터리를 적용해 3시간 동안 충전하면 무선으로 최대 12시간(1단 작동 기준)까지 연속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에어보틀 아이오케어(모델명 AP-0119R)의 경우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극초미세먼지ㆍ초미세먼지 등 공기질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제품 제어, 필터 잔여 수명 체크 등도 가능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휴대용 공기청정기는 차량 내부, 유모차, 사무실 책상 등 다양한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집 안에서 사용하던 일반 공기청정기와 비교해 크기가 작고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휴대가 간편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지난해와 올해 청호나이스와 코웨이가 시장에 출시한 휴대용 무선 공기청정기 제품의 가격은 24만~29만원대 수준이다.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이들 업체와 경쟁 중인 SK매직과 교원그룹은 당분간 휴대용 공기청정기 신제품 출시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휴대용 공기청정기의 경우 소형 제품 특성상 청정 면적이 넓지 않다는 한계가 있어 소비자들이 청정 효과를 충분히 느끼기 어려울 수 있고, 시장 수요도 아직 눈에 띌 만한 큰 변화가 보이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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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은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교원그룹은 한때 차량용 공기청정기 개발을 검토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관련 제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인 적은 없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일부 업체들이 휴대용 제품을 선보인 적이 있지만 소비자들에게 크게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며 "소형 제품으로는 공기 청정 기능에 한계가 있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술혁신이 이뤄져 가성비가 높아져야하는 숙제가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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