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출 확정치 보니 0.7% 감소…"산업부 발표보다 0.5%P 더 줄어"
16일 관세청 '3월 수출입 현황' 발표
산업부 발표 잠정치와 2억달러 차이
수입은 -0.3%에서 +0.3%로 전환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지난달 우리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0.2% 감소했다고 발표했는데, 확정치는 이보다 감소폭이 0.5%포인트 더 커졌다.
16일 관세청이 발표한 '3월 수출입 현황' 확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467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했다.
지난 1일 산업부는 3월 수출액 잠정치를 1년 전보다 0.2% 줄어든 469억1000만 달러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런데 관세청이 발표한 수출액 확정치는 이보다 약 2억 달러 더 줄고, 작년보다 0.5%포인트 더 감소한 것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매월 31일까지 숫자를 집계해 산업부로 전달하는데 (1일 발표에는) 변경 사항들이 반영되지 않은 부분이 있었던 것"이라며 "신고인이 수출입 신고를 취소하거나, 가격을 잘못 기입한다던가, 환율 차이 등으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산업부가 앞서 발표한 수출입 동향은 3월 31일까지 집계된 잠정치이고, 오늘 관세청이 발표한 숫자가 수출입 신고 변경 사항을 반영한 확정치라는 것이다. 단 연간 통계가 확정되는 2021년 2월까지 일부 수치는 또 다시 정정될 수 있다고 관세청은 밝혔다.
주요 수출 품목을 보면 반도체는 3.0%, 석유제품은 10.9% 감소해 산업부 발표(-2.7%, -5.9%)와 차이를 드러냈다. 선박(-32.4%), 가전제품(-10.4%), 유선통신기기(-13.0%), 액정디바이스(-20.9%) 등의 품목도 부진했다.
단 승용차(7.2%), 자동차 부품(0.9%), 무선통신기기(15.1%)는 호조세를 보였다. 특히 승용차 수출이 3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국가별로는 중국(-6.2%), 베트남(-1.5%), 홍콩(-2.7%) 등은 감소한 반면 미국(16.8%), 유럽연합(EU·9.5%), 일본(13.1%), 중동(8.2%) 등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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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입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 증가한 42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역시 산업부 발표(-0.3%, 418억7000만 달러)와 적지 않은 차이를 나타냈다. 무역흑자는 46억 달러를 기록해 2012년 2월 이후 98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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