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감염 정점 지났다…내일 경제재개 가이드라인 발표"
"매우 흥분된다" 언급
주요 경제 인사들과 의견도 청취
"WHO는 중국의 도구" 비판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새로운 가이드 라인을 16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에서 "데이터는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새로운 감염이 정점을 지났음을 시사한다"며 경제 재개를 위한 새로운 가이드라인 발표를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공격적인 전략이 효과가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전투는 계속되지만, 데이터는 우리가 전국적으로 새로운 (감염) 사례에서 정점을 넘겼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매우 흥분된다. 내일은 매우 중요한 날이 될 것이며 정말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경제,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인사들과 통화하며 경제 재개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경제계 인사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경제 가동을 위해서는 더 많은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해져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인사들은 직원들이 직장에 복귀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전 브리핑에서도 일부 주에서는 5월 이전이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변경해 경제 활동 재개에 나설 수 있다고 언급했었다.
경제 재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각을 세우고 있는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더 필수적이면서도 전염위험이 낮은 사업부터 단계적으로 재개하는 단계적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언급했다.
존스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14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64만7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사망자는 2만8364명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한 공세에 상당한 발언을 할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중국에 비해 절대 적으로 많은 금액을 WHO에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WHO는 중국의 도구(tool)"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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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외신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 미국 정부가 WHO에 지원하려던 금액을 국제 적십자사에 전달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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