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예상보다 경기 더 나쁘다 우려에 美증시 ↓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뉴욕증시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경제 지표가 예상 이상으로 나쁘다는 평가와 은행 실적 부진속에 하락마감했다. 유가는 20달러 이하로 추락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445.41포인트(1.86%) 하락한 2만3504.35에, S&P 500 지수는 62.70포인트(2.2%) 내린 2783.36에, 나스닥은 122.56포인트(1.44%) 하락한 8393.1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5월 전 일부 주 경재 활동 재개 시사에도 불구하고 개장 전 부터 전해진 은행 실적악화와 경제지표 부진속에 부진을 면치 못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3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8.7% 급감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3월 산업 생산도 전월 대비 5.4% 줄면서 1946년 1월 이후 가장 나쁜 수치를 기록했다.
뉴욕 지역 경기를 보여주는 4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전월 마이너스(-) 21.5에서 사상 최저치인 -78.2로 추락해 현 경제 상황의 엄중함을 보여줬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은행주들은 줄줄이 최악의 성과를 내놨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 골드만삭스의 1분기 순이익은 일제히 전년동기 대비 40% 이상 급감했다.
Fed는 베이지북을 통해 미 전역의 경제가 갑작스럽고 가파르게 위축됐다고 평가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향후 경제가 악화할 것이며 무급 휴직이 확산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원유(WTI)는 2002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20달러선이 무너지며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2%(0.24달러) 하락한 19.8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4월 원유 수요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하루 평균 2900만 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것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내 원유 재고 확대 소식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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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은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6%(28.70달러) 떨어진 1740.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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