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전국 77개주 전체에 금주령 발동...주류판매 전면 금지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앞서 수도 방콕 등 일부지역에서 주류판매 금지를 내렸던 태국에서 전국 77개주 전역에 금주령을 내렸다. 지역마다 오는 20일에서 최대 이달 말까지 모든 상점과 편의점 등에서 술 판매가 완전 금지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태국 내셔널타임즈 등 현지매체에 의하면 태국정부는 13일 앞서 술판매 금지령을 내린 수도 방콕을 포함해 전국 77개주 전체에서 술 판매를 원천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금주령을 태국 전역으로 확대한 것은 술이 동반되는 모임으로 인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태국은 지난달 26일부터 국가비상사태에 돌입하면서 술집과 클럽 등은 폐쇄됐지만, 주민들은 편의점이나 마트 등에서 술을 사 자체적으로 친목 모임을 계속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의 명절인 송크란연휴가 13일부터 15일까지 이어진다는 점도 술 판매가 계속된 원인으로 지적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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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0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수도 방콕이 10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모든 상점에서 술 판매를 금지했다. 지역마다 금주기간은 차이가 있으며 남부 크라비와 동남부 라용은 15일까지 판매를 금지하고 북동부 사콘나콘과 남부 얄라, 북부 치앙라이 등은 16일까지 금주 조치가 이어진다. 이외 북동부 부리람, 유명관광지 파타야가 있는 촌부리주 등 27개 지역에서는 이달 말까지 술 판매가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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