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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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가 비판 받고 있는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13일 "청년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하려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NHK방송 등에 따르면 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청년들에게 외출을 삼가해달라는 취지로 호소하는 데 있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꽤 효과적"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확인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사상 최고 35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는 등 많은 반향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스가 장관은 기자들이 결과적으로 국민들에게 반감을 불러일으킨 측면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청년들에게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런 SNS를 통해 하게 됐다는 점을 생각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긴급사태를 1개월 내에 벗어나기 위해서는 가장 낮게는 70%, 최대 80%의 (사람간) 접촉을 줄어야 한다"면서 "연령대를 불문하고 국민들에게 계속해서 모든 수단을 다해 최대한 협력해달라고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베 총리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게재해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음악가 호시노 겐 씨가 '우리 집에서 춤추자'라는 자작곡을 노래하는 동영상과 함께 게재된 영상에서 아베 총리는 자택에서 반려견과 놀아주거나 여유롭게 책을 읽는 모습 등을 공개했다. 아베 총리는 해당 동영상 게시글을 통해 "친구와 만날 수 없다. 회식도 못한다"면서 "다만 여러분의 그런 행동으로 확실히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 외출 자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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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후 아베 총리의 느슨한 모습이 비판의 대상이 됐다. 56초 분량의 영상에서 아베 총리는 차를 마시고 TV를 보며 반려견과 여유롭게 노는 등 일상생활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두고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민들이 불안에 느끼는 상황에서 국정 최고 책임자가 유유자적하는 모습을 공개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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