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에 '오거스타내셔널 가는 길' 꾸며 놓고 마스터스 2연패 의지 "몸 상태 좋다"

타이거 우즈가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 직후 환호하는 장면.

타이거 우즈가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 직후 환호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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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매그놀리아 레인'.


마스터스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의 "클럽하우스로 가는 길"이라는 뜻이다.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아예 플로리다주 주피터 자택에 똑같은 모습을 꾸며 놓고, 타이틀방어 의지를 다지는 이유다. 올해 마스터스는 최근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무기한 연기됐다가 11월12일 개최로 가닥을 잡았다.

우즈에게는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마스터스 최다승(6승)에 도달할 호기다. 1997년과 2001년, 2002년, 2005년, 지난해 등 이미 다섯 차례나 그린재킷을 입었다. 1997년 흑인 최초, 최연소(21세 3개월14일), 최다 언더파이자 72홀 최소타(18언더파 270타), 최대 타수 차(12타) 등 대기록을 쏟아냈고, 지난해는 2008년 US오픈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우승시계를 다시 가동했다는 의미가 컸다.


우즈 역시 13일(한국시간) 미국 CBS가 송출한 지난해 마스터스 재방송에서 짐 낸츠 캐스터와 영상 통화를 하면서 "마스터스가 예정대로 4월에 열렸어도 우승 진군이 충분했을 것"이라며 "몸 상태도 좋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지난해 우승 장면에 대해서는 "내가 소리를 지르거나 팔을 치켜들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순간적으로 블랙아웃이 왔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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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가 지난 1월 파머스오픈과 2월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을 소화한 뒤 3월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를 앞두고 허리에 부담을 느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경기력을 강화할 시간을 번 셈이다. "자전거 타기 등으로 체력을 단련하는 실전 라운드를 통해 샷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며 "나도 모르게 메이저 일정에 맞춰 최고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준비하는 것 같다"고 헌터 본능을 드러냈다.


타이거 우즈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자택에 꾸며놓은 매그놀리아 레인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타이거 우즈 페이스북

타이거 우즈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자택에 꾸며놓은 매그놀리아 레인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타이거 우즈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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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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