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활동 재개 시점이라더니리 사망자도 2만명 돌파
트럼프도 화상 예배
경제활동 재개 논의 등장

미국 워싱턴 DC의 한 성당이 부활절을 맞아 인터넷으로 미사를 드리고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미국 워싱턴 DC의 한 성당이 부활절을 맞아 인터넷으로 미사를 드리고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부활절인 12일(현지시간) 55만명을 돌파했다. 다만 감염 확산이 주춤해지는 모습이 목격되며 경제 재개에 대한 공론화가 조금씩 확산되고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6시현재(미 동부시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를 55만16명으로 집계했다. 사망자는 2만1733명이다.

미국은 코로나19 감염자에 이어 사망자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가 됐다. 미국은 가장 사망자가 많았던 이탈리아보다도 많은 2만명대 사망자를 기록했다. 당초 부활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희망하던 경제활동 재개 시기였지만 오히려 코로나19 사태의 정점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확진자 증가 추세가 주춤해지면서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주요 당국자들의 언급이 나온 점은 긍정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활절 경제활동 재재 의사에 적극 반대한 것으로 알려진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ㆍ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CNN방송 인터뷰에서 "조심스럽게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시행 중인 다양한 규제 조치들을 한번에 중단할 수는 없다면서 나라의 재가동은 점진적이고, 지역별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내 최대 발병지역인 뉴욕에서도 희망이 감지되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도 700명이 넘은 사망자가 발생했음을 발표하면서도 뉴욕주 경제 재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사업체ㆍ점포와 학교가 동시에 문을 여는 것이 중요하다"며 "코네티컷ㆍ뉴저지주 등 인근 주와 협력해 동시에 학교 문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오는 9월 신학기까지 뉴욕시 학교의 문을 닫겠다는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의 주장과는 다른 의견이다. 그는 특히 "아직 6월까지는 시간이 많다"고 언급해 6월 중 경재활동 재개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일부 인공호흡기들을 반납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그동안 확진자 급증세로 인해 부족사태를 빚어왔던 인공호흡기 운용에 여유가 생겼다는 자신감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이날 부활절을 맞아 미국 전역에서는 모임이나 집회가 금지되면서 대다수의 교회가 온라인으로 예배를 진행했다.

AD

취임후 매년 부활절 예배에 참석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부터 교회에 가는 대신 백악관에서 동영상으로 예배를 시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이 배포한 부활절 메시지에서 "코로나바이러스도 부활절을 막지 못할 것"이라며 "죽음을 물리친 그리스도의 빛이 우리가 직면한 시련과 고난을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