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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차명진 공천한 황교안, 눈물로 사죄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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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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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경기 안산 단원을에 출마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세월호 유가족에게 막말을 쏟아낸 차명진 후보를 향해 9일 "차 후보 같은 사람과 함께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부끄럽다"며 차 후보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사과를 촉구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참담하다.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저는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간직한 안산 단원을에 출마했다. 6년이란 시간이 지났음에도 유가족들의 아픔은 아직 아물지 않았다. 온전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차 후보는 세월호 5주기를 앞두고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쏟아내며 세월호 참사 가족의 상처를 후벼팠지만 미래통합당은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공천장을 주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면서 "다시 세월호 6주기를 앞둔 지금 차 후보는 기어코 막말을 쏟아냈다. 차 후보에게는 최소한의 공동체 의식조차 없는 건가. 정말 인면수심이란 말이 절로 떠오른다"고 거듭 비판했다.


이어 "차 후보의 발언은 그 수준이 저급하여 차마 인용할 수조차 없다"면서 "세월호 가족은 평생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 속에 살아가는데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사건의 심각성을 재빨리 간파한 미래통합당은 도마뱀 꼬리 자르듯 차 후보를 제명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그러나 늦었다"며 "차 후보는 세월호 참사 가족 앞에서 무릎 꿇고 사죄하라. 그리고 차 후보같이 수준 낮고 인격이 결여된 후보에게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공천장을 준 미래통합당과 황교안 대표 역시 세월호 가족과 국민 앞에 무릎 꿇고 눈물로 사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차 후보는 OBS 주최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혹시 ○○○ 사건이라고 아시나"라며 "2018년 5월에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인터넷 언론)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이 논란되자 차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를 눈엣가시처럼 생각하는 자들이 사실을 제대로 파악도 않고 또다시 막말 프레임을 씌워서 저를 매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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