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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해상서 어선 화재, 선원 6명 전원 구조…2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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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이 화재가 발생한 제주선적 어선 광해호(9.77t)에 접근해 불을 끄고 있다. [제주 서귀포해경 제공영상 캡처]

해양경찰이 화재가 발생한 제주선적 어선 광해호(9.77t)에 접근해 불을 끄고 있다. [제주 서귀포해경 제공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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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9일 오전 6시께 제주 서귀포 남동쪽 55km 해상에서 어선 광해호(제주선적, 9.77t)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승선원 6명이 모두 구조됐으나 이중 2명은 숨졌다.


서귀포해경은 "해상에서 검은 연기가 보인다"는 어선 A호(유자망, 제주선적)의 신고를 받고 헬기와 경비함정 등 모든 가용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해경은 오전 6시 54분께 헬기로 선박 주변을 집중 수색하던 중 부이를 잡고 표류하는 선원 4명을 발견했다.


이에 항공구조사가 구명뗏목을 갖고 헬기 호이스트를 이용해 하강한 뒤 수영을 해 선원들에게 접근, 이들을 직접 구명뗏목에 태워 구조했다.


그동안 헬기는 별도 항공수색 중 표류하는 선원 1명을 추가 발견했고, 이어 함정이 고속단정을 내려 수색을 하다 나머지 선원 1명도 구조했다.

구조된 선장 김모(59)씨 등 승선원 4명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박모(73)씨 등 2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해경 관계자는 "구명뗏목은 헬기에서 투하하게 돼 있지만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어 구조대원이 직접 구명뗏목을 갖고 바다로 내려가 선원들을 구조했다"며 "특히 이번 사고에서는 부이를 잡고 한 곳에 모여 있었던 선원들의 지혜가 빛났다"고 말했다.


해경은 승선원을 대상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사고 어선은 지난 3일 낮 12시께 서귀포시 모슬포항을 출발해 조업에 나섰으며 이날 화재로 침몰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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