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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제로금리 장기화 시사‥12개월내 리세션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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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회의록 공개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경기 침체 회피 불가능 시사

미 연방준비제도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미 연방준비제도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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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가 V자형으로 급격히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향후 12개월 내 미국이 리세션(경기침체)에 빠질 확률을 100%로 예측해 불황 회피 출구가 없음을 확인했다.


8일(현지시간) Fed가 공개한 지난달 두 차례의 긴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제롬 파월 Fed 의장을 포함한 참석자들은 코로나19가 불러온 위기가 미국 경제에 중대한 하강 위험을 불러오고 있다는 데 인식을 공유했다. Fed는 지난달 3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1.50~1.75%에서 0.00~0.25%로 낮추고 양적완화(QE)를 재개하며 시장안정을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회의록에 따르면 대부분 위원들은 파격적인 인하 결정을 지지하며 코로나19 사태 종식에 대한 확실한 인식이 마련될 때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해 제로금리 장기화에 무게를 실었다. 일부 위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경제의 반등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내년까지 눈에 띄는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했다. 이는 향후 미 경제에 대한 Fed의 시각이 상당히 부정적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하루 전 벤 버냉키 전 Fed 의장도 미국 경제의 V자 반등이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이날 자체 분석 모델을 활용해 향후 12개월 내에 미국 경제가 불황에 진입할 가능성이 100%라고 진단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지난 2월과 3월에 1년 내 불황진입 가능성을 각각 33%와 53%로 봤는데, 더 이상 불황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을 나타낸 것이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 경기 역시 급랭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날 영국의 경제 분석기관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올해 세계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2.8%로 낮췄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독일 경제는 2분기에 10%가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프랑스 경제는 1분기에만 6% 줄어드는 등 이미 심각한 경기침체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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