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병에 출마한 정동영 민생당 후보가 8일 전북 전주시 만성지구 입구 사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전북 전주=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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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전북)=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호남 싹쓸이'를 예고한 가운데 전북·전남 지역구에 출마한 경쟁 후보들의 '큰절 유세'가 이어지고 있다. 총선 후반부에 '읍소 전략'으로 주민들에게 한 표를 호소하려는 이유에서다


천정배 민생당 후보(광주서구 을)는 9일 아침 대주사거리 유세부터 출퇴근시간대 '3000배 유세'에 돌입했다. 천 후보는 3000배 유세에 나서며 "싹쓸이만은 막아달라, 어차피 (민주당과) 한 식구인데 당이 뭐가 그리 중하다요?, 인물을 보고 투표해달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정동영 민생당 후보(전주시 병)는 지난 6일부터 매일 지역구 주민들에 '사거리 큰절'을 하고 있다. 출근시간대 공단이 몰려있는 만성지구입구 사거리횡단보도를 돌며 초록불이 켜질때마다 멈춰선 차들을 향해 큰절을 하는 방식이다. 정 후보는 오후 유세에서도 이 같은 큰절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 후보측은 "두시간 가량 진행되는 출근길 유세에서만 500배 이상을 한다"고 말했다.

윤소하 후보.(=윤소하 후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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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후보. (=김관영 후보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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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하 정의당 후보(목포시)도 지난 6일 삼보일배를 했다. 윤 후보측은 "지난 4년간 목포대 의대 설립을 위해 의정활동을 해왔다"면서 "목포시민 여러분께 목대의대 설립이 무산되지 않도록 지켜주시길 호소드린다"고 했다. 국민의당 출신 김관영 무소속 후보(군산) 도 선거캠프 앞, 거리 유세 등에서 '팔팔배'를 하고 있다. 김 후보측은 "군산경제활성화를 위한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기호 8번을 딴 '팔팔배'를 하고 있다"면서 "지난 5일부터 토론회가 있었던 하루를 빼놓고 매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후보들의 큰절 유세는 호남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선전하고 있는데 따른 불안감으로 풀이된다. 선거철마다 큰절은 후보들의 절박함을 호소하는 수단이었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 직후 실시된 17대 총선에서 당시 추미애 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의 탄핵소추안 찬성을 사죄하는 의미로 삼보일배를 하며 선거를 치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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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호남 싹쓸이를 자신하고 있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민의 당 열풍에 밀려 3석을 차지하는데 그쳤지만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선 28곳 중 26곳을 우세 혹은 경합 우세 지역으로 보고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6~7일 광주ㆍ순천ㆍ장흥ㆍ목포 등을 연달아 찾아 "이번 총선이 문재인 정부 후반기 안정이냐 혼란이냐를 가르는 선거"라면서 "호남이 문재인 정권 재창출의 중심에 서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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