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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가을 마스터스가 유리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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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골프황제' 니클라우스 전망 "매킬로이 8월 이후 유독 강하다"

매킬로이 "가을 마스터스가 유리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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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ㆍ사진)의 마스터스 우승 확률이 높아졌다.


'옛날 골프황제'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9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채널과 인터뷰에서 "매킬로이는 투어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우승하는 등 가을에 성적을 내는 편"이라며 "대회가 11월로 미뤄진 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스터스는 당초 9일 밤 개막에서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무기한 연기됐다가 다시 11월12일 개최를 확정한 상태다.

매킬로이가 실제 PGA투어 통산 18승 가운데 8월 이후에 따낸 승수는 무려 9승이다. '가을 골프'에 유독 강하다는 이야기다. '플레이오프(PO) 최종 3차전' 투어챔피언십에서는 2016년에 이어 지난해 2승째를 찍어 '1500만 달러(183억원) 잭팟'까지 터뜨렸다. 격전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는 더욱이 마스터스가 열리는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과 불과 230㎞ 거리로 가깝다.


매킬로에게는 특히 '커리어 그랜드슬램'으로 가는 마지막 퍼즐이다. 2011년 US오픈과 2012년 PGA챔피언십, 2014년 디오픈에서 3개의 우승컵을 수집했다. 마스터스는 그러나 2015년 공동 4위와 2016년 공동 10위, 2017년 공동 7위, 2018년 공동 5위, 지난해 공동 21위 등 올해로 6년째 속을 태우고 있다. 이번에는 물론 사정이 다르다. 2020시즌 6개 대회에서 1승을 포함해 모두 '톱 5'에 진입하는 파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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