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코트라, 바이어매칭 등 자본재 화상상담도 분발하자"
성윤모 산업부 장관, 코트라 화상상담장 점검
"비대면 수출지원 가동…온라인 전시회 개최"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코트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화상회의를 통해 위기 대응을 잘해줬다고 격려했다. 그동안 화상상담이 다소 소비재 위주로 진행됐던 만큼 자본재에서도 성과를 높이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8일 오후 4시 성 장관은 코트라 본사에 설치된 화상상담장에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문재인 대통령 주재 제4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한 화상상담 등 온라인 수출지원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이날 상담장엔 화장품·의료기기·IT·조선기자재·전력부품 등 국내 중소기업 70곳이 참여해 유럽·아세안·러시아·일본 등 해외바이어 35개사와 화상상담을 했다.
성 장관은 방문 기업을 격려하며 "지난달 수출이 전년 수준에 근접(-0.2%)했고 수출물량도 13.1% 증가하는 등 선전한 것은 우리 수출기업들이 신속히 수출선을 바꾸고 온라인으로 적시에 대응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성 장관은 이날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한 '수출 활력 제고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36조원 무역금융 추가 지원 및 온라인 수출지원 강화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대응 ▲연구개발(R&D)·환경규제 부담 완화 등 전방위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수출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 전시회를 가동하기로 했다. 해외에서 우리기업 제품을 볼 수 있도록 60개의 온라인 전시회를 가동하고, 현지 무역관에서 1만개 중소·중견기업의 지사 역할을 대행할 계획이다.
그는 앞으로 '비대면 경제' 성장에 대비해 상담·계약·통관·물류 등 바이어를 매칭하는 과정을 온라인에서 그대로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전용 다이렉트 무역보험·보증도 신설해 온라인 수출 강화 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성 장관은 그간 화상상담이 소비재에 치우쳐있었던 만큼 자본재 품목의 성과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무역관과 글로벌기업·현지 협단체 협업을 통한 유력바이어 선별 매칭 ▲소재·부품·장비 품목에서 수출바우처 샘플배송 및 AR·VR 국내공장 실사 등 맞춤 지원 ▲온라인 사전조율-오프라인 심층상담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화상상담 시스템을 통해 코트라 유럽지역본부장과 화상회의를 하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때문에 국경·인력·물류이동이 제한된 만큼 코트라 해외무역관이 기업들의 손과 발이 돼 현지지사·무역상사 역할에 총력을 다해주길 당부했다.
한편 코트라는 지난 2월13일부터 지난 6일까지 2343건의 화상상담을 해 1억2000만 달러의 계약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전체 지원 실적 960건의 2.5배다. 이 중 2000만 달러는 계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중순 이후 하루 평균 110건 이상 지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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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상담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국내 화상상담장을 기존 5개 부스에서 15개 부스로 늘릴 예정이다. 국내 60개 이상, 해외는 현재 44개에서 88개 이상으로 늘려 연말까지 5000건 이상의 기업 화상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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