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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룰수록 손해" 신반포15, 합동설명회 12일 야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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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룰수록 손해" 신반포15, 합동설명회 12일 야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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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오는 12일 시공사 합동 설명회를 강행하기로 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은 전날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한 삼성물산ㆍ대림산업ㆍ호반건설 등에 오는 12일 엘루체컨벤션 6층 노천 옥상에서 합동 홍보설명회를 개최할 것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조합은 앞서 지난 3일 조합원들에게도 설명회 개최 일시와 장소 등을 알렸다.

설명회를 야외에서 개최하는 이유에 대해선 코로나19로 정부가 실내 모임을 금지하고, 나아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력하게 시행하는 것에 부응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건강에 이상이 있는 조합원은 설명회 참석을 자제하고 참석 시엔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덧붙였다.


신반포15차 조합은 앞서 지난 달 18일 국토교통부의 총회 등 행사 연기 권고에도 31일 시공사 합동 설명회를 강행하기로 했다가 입장을 바꿔 한 차례 일정을 미룬 바 있다. 국토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비사업에 대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유예 기간을 3개월 연장하면서 조합에 5월 하순까지 총회 등 행사를 미루도록 했다. 서울시와 각 지자체도 조합이 총회 등을 강행해 엄중한 사회적 상황에 반하는 물의를 일으키면 관련 규정(감염병 예방ㆍ관리에 관한 법률, 도시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고발뿐 아니라 행정 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는 공문을 각 조합에 보냈다.


현재 코로나19 우려가 여전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2주 연장된 상황에서 조합이 합동 설명회 일정을 잡은 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조합들이 총회ㆍ모임을 강행하는 것은 재건축 추진 일정이 미뤄질수록 사업비 이자 부담 등 조합과 조합원들이 감내해야 하는 손해가 커져서다. 앞서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고덕그라시움)와 강남구 개포시영(개포래미안포레스트) 재건축 조합도 지난 달 21일 야외에서 조합 총회를 강행한 바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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