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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어프로치]믿을 건 역시 가족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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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어프로치]믿을 건 역시 가족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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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편집기획팀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면서 드는 생각은 "믿을 건 역시 가족이구나"라는 것이다. 코로나19는 가족이나 친척, 주변, 직장동료 등과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 지 실감케 하고 있고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한 자가격리자들은 다시 한번 가족을 돌아보고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역설적으로 가족을 멀리한다. 코로나19에 걸린 이들과 그 가족들은 완치를 위해 다시한번 가족애를 발휘하게 된다. 또한 가족애는 경사(慶事)보다는 조사(弔事)때 빛이 난다.


"이웃사촌"이라는 말도 있지만 신뢰의 측면에서는 여전히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할 수 있다. 한국행정연구원은 매년 성인남녀(만19세∼69세) 8000명을 대상으로 '사회통합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연구원은 여러 항목 가운데 사회 신뢰 수준,기관에 대한 신뢰수준, 사회내 소수자에 대한 인식 등을 통해 우리나라 사회수준을 파악해 '2019년 사회조사센터 데이터 브리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른 사회 신뢰수준으로 대인(對人)신뢰도는 지난 5년간 큰 변화는 없으며 가족에 대한 신뢰가 항상 높은 수준을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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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점 척도(1∼4점, 점수가 높을수록 신뢰가 높음)에서 가족음 2013∼2018년 6년간 3.5∼3.6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해왔다. 지인(2.9점), 이웃(2.7점)보다 월등히 점수가 높다. 외국인(1.9점)은 타인(1.9점)과 같은 수준이었다.

기관에 대한 신뢰를 보면 의료기관, 교육기관, 지방자치단체, 금융기관에 대한 신뢰도는 2.5점으로 보통 이상의 신뢰도를 보였다. 중앙정부부처에 대한 신뢰도는 지속 상승해 2.4점을 나타냈다. 하지만 국회의 경우 1.9점으로 여전히 낮은 신뢰도를 기록했지만 최근 3년간 1.7점에서 1.8점.1.9점 등으로 상승 추세인 것이 의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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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과 다문화의 사회로 변화하고 있음을 반영하듯 소수자(장애인, 결손가정 자녀, 외국인, 전과자, 동성애자,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배제인식도 낮아지고 있다. 전과자에 대한 배제인식은 2013년 68.4%에서 2018년 62.7%로 낮아졌고 동성애는 같은 기간 62.1%에서 49.0%로 줄었다. 연구원은 다만 "연령별 차이는 다소 나타나는데,대체로 연령이 낮은 집단에서 보다 포용적인 태도가 관찰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4월 15일은 다음 4년간 국가와 지역을 이끌고갈 국회의원을 뽑는다. 코로나19로 가족과 주변에 대한 신뢰는 더욱 공고해지되 국회에 대한 신뢰도는 좀더 상승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이경호 편집기획팀장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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