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 등 수십 명의 여성을 협박, 촬영을 강요해 만든 음란물을 유포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씨가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나오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 등 수십 명의 여성을 협박, 촬영을 강요해 만든 음란물을 유포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씨가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나오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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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석진 기자] 검찰이 성착취물을 만들어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구속)씨와 공범의 대질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테스크포스(팀장 유현정 부장검사)는 5일 오후 조씨와 함께 박사방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 거제시 8급 공무원 천모씨(29)와 조씨 두 사람 간의 대질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날 조씨와 천씨를 각각 소환해 조사했던 검찰은, 두 사람 간에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들을 확인하기 위해 이날 두 사람을 다시 불러 대질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질조사에 앞서 오후 2시부터 조씨에 대한 9차 소환조사를 벌인 뒤 2시50분부터 대질조사를 시작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이날 대질조사는 오후 늦게까지 진행될 전망이다. 현재 천씨의 변호인만 대질조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조씨의 변호인은 저녁 식사 이후 조사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천씨는 지난 1월 미성년자를 포함한 다수의 여성을 상대로 성착취 영상을 찍은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그는 이미 지난 2월 4일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천씨가 박사방 운영에 가담한 내용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검찰은 '박사방'에서 벌어진 조씨의 혐의 내용에 대한 보강조사와 공범과의 공모관계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휴일과 주말도 모두 반납하고 조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조씨의 2차 구속기간이 오는 13일에 만료될 예정이라 검찰이 조사를 할 수 있는 시간은 이제 8일 밖에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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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 안에 모든 조사를 마무리하고 조씨를 기소해야 하는 까닭에 검찰이 조사의 속도와 강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석진 기자 csj040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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