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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효과…지난해 10개 금융지주 순익 3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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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금융지주 지난해 순익 15조2338억
전년 대비 31%↑…우리금융 빼면 15%↑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지난해 국내 금융지주회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우리금융지주 출범의 영향으로 2018년보다 3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6일 발표한 '2019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연결)'에 따르면 신한ㆍKBㆍ농협ㆍ하나ㆍ우리ㆍBNKㆍDGBㆍJBㆍ한투ㆍ메리츠 등 10개 금융지주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5조2338억원으로 전년(11조6410억원) 대비 3조5928억원(30.9%) 늘었다.

자회사 권역별로는 은행들의 순익이 지난해 초 출범한 우리금융지주 내 우리은행의 영향으로 2조6153억원(전년 대비 29.4%) 증가했다.


금융투자 또한 주가지수연계펀드 등 펀드 관련 손익의 증가로 5676억원(전년 대비 22.6%) 증가했다. 보험은 신한금융지주의 오렌지라이프 자회사 편입 등으로 순익이 4923억원(전년 대비 96.2%) 늘었다.


우리금융지주를 제외하고 보면 순익은 13조36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7206억원(14.8%)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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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금융지주의 총자산은 262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말(2068조원) 대비 560조6000억원(27.1%) 불어났다.

은행의 증가폭은 457조6000억원(30%)이다. 보험은 39조8000억원(21.9%), 금융투자는 27조6000억원(12.1%), 여전사 등은 27조원(22.8%) 증가했다.


자회사 권역별로 보면 은행의 자산 비중이 75.4%로 가장 높다. 금융투자가 9.7%, 보험이 8.4%, 여전사 등이 5.5%다.


우리금융지주를 빼면 총자산은 2266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8조6000억원(9.6%) 증가했다.


은행지주들의 지난해 말 총자본ㆍ기본자본ㆍ보통주자본비율은 13.54%, 12.10%, 11.10%로 전년 대비 각각 0.84%포인트, 0.90%포인트, 1.19%포인트 감소했다.


위험가중자산 증가율(34.3%)이 총자본 증가율(26.5%)과 보통주자본 증가율(21.3%)을 상회한 결과다.


지난해 말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8%로 부실채권 상각ㆍ매각 등에 따라 전년 말(0.74%) 대비 0.16%포인트 낮아졌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고정이하여신의 감소, 대손충당금적립액 증가에 따라 전년말 116.77%에서 123.29%로 6.5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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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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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ㆍ금융투자회사ㆍ보험사 등 지주사 소속 모든 부문의 자산 및 이익이 증가하는 등 안정적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금감원의 평가다.


금감원은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실물 및 금융부문 충격으로 올해 실적은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지주사가 위기시 손실흡수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정 수준의 자기자본 유지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런 방침에 따라 현금배당 지급, 자기주식 매입 및 경영진에 대한 과도한 성과급 지급 자제 등을 금융지주들에 지속적으로 권고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또 "금융지주 그룹 내 내부통제를 강화해 자체적인 금융소비자보호 내실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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