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달 美서 3만6087대 판매…42.4% ↓

기아차 텔루라이드(사진=기아차)

기아차 텔루라이드(사진=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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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의 미국 시장 질주에 제동이 걸렸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미국 시장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 넘게 빠졌다.


2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3월 미국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포함해 전년 동기 대비 42.4% 감소한 3만6087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기아차 판매량은 4만5413대로, 지난해보다 18.6% 줄었다. 앞서 지난 2월 10만6777대를 팔아치우며 역대 2월 미국 판매량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했던 현대기아차의 질주는 한 달 만에 멈춰서게 됐다.

지난해부터 현대기아차 미국 실적반등의 효자 역할을 해왔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코로나19의 악영향을 피해가지 못했다. 지난달 현대차 싼타페와 투싼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넘게 빠지며 6358대, 6073대를 기록했다. 코나는 지난달 3874대 팔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판매가 반토막났다. 지난해 중순 북미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던 대형SUV 팰리세이드도 전달(6967대)보다 43.5% 감소한 3934대 팔리는 데 그쳤다.


친환경차 아이오닉은 지난달 763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42.3% 급감한 성적을 기록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영업담당 부사장은 "전세계가 비즈니스와 우리의 일상적인 생활방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엄청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현대차는 우리 직원과 딜러, 고객, 지역사회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이들을 돕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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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경우에도 지난달 차종별 판매가 대부분 줄면서 전년 대비 18.6% 감소한 판매실적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다만 북미 전용 대형 SUV 텔루라이드는 5153대를 팔아 유일하게 지난해보다 판매가 늘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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