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듣고 싶은 뉴스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투어 재개", '나홀로 훈련' 통해 샷 감각 유지

KLPGA투어 신인왕 조아연(왼쪽)과 LPGA투어 루키 손유정(오른쪽 위), 코리언투어 전가람.

KLPGA투어 신인왕 조아연(왼쪽)과 LPGA투어 루키 손유정(오른쪽 위), 코리언투어 전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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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코로나19 백신 개발, 그리고 투어 재개."


프로골퍼들이 "아침에 눈 떴을 때 가장 듣고 싶은 뉴스"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 조아연(20)은 "모든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코로나19가 빨리 없어지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하겠다"는 간절한 바람을 곁들였다. "대부분의 시간을 체력훈련에 배분하고, 집 가까이에 있는 드라이빙레인지에서 짧은 시간 스윙 연습을 통해 샷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아연은 특히 지난해 4월 롯데렌터카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일궈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오는 9일 대회가 취소돼 타이틀방어 기회마저 날아간 셈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맏언니 최운정(30) 역시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집에서 나홀로 훈련중"이라며 "동료들과 LPGA투어 일정에 대해 공유하며 투어 재개를 기다리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손유정(19)은 지난해 10월 LPGA 파이널 퀄리파잉(Q)시리즈 공동 30위로 2020시즌 시드를 따냈지만 아직 데뷔전조차 치르지 못해 속을 태우고 있다. 5월 메디힐챔피언십까지 셧다운된 상황이다. 쇼트게임을 보강한 뒤 지난 6일 시메트라(2부)투어 플로리다내추럴채러티클래식에 나서 실전 샷 감각을 조율하는데 만족했다. "LPGA투어 커미셔너 e메일이 오면 정말 기쁠 것 같다"고 새내기의 부푼 심정을 드러냈다.

코리어투어 멤버들도 사정이 비슷하다. KPGA는 오는 23일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연기에 이어 5월 SK텔레콤오픈과 KB금융리브챔피언십 등 2개 대회를 취소했다. 시즌 직후 군 입대를 계획하고 있는 전가람(25ㆍ이상 볼빅)은 마음이 더욱 급하다. "일상이 조심스럽지만 선수로서 경기력 유지를 위해 훈련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대회 수까지 줄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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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이 1, 2월 LPGA투어 4개 대회를 모두 건너뛰었다는 게 흥미롭다. 이달 초 파운더스컵에서 시즌을 출발하려다가 '코로나19'라는 변수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해 11월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이후 휴업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골프를 시작한 지 17년 동안 가장 오래 대회에 나가지 않은 것 같다"며 "매일 연습하면서 코스에 돌아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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