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구 달성군 제2미주병원에서 50대 확진 환자가 숨졌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대구 지역 사망자는 112명, 전국적으론 166명으로 늘었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33분께 대구의료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던 57세 남성이 숨졌다.
조현병과 당뇨, 고혈압 등으로 2015년 2월부터 제2미주병원에 입원해 있던 이 남성은 지난달 27일 정신병원 전수조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다음날 대구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정신질환 전문병원인 제2미주병원에서는 지금까지 135명(환자 129, 종사자 6)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일 숨진 이 남성은 코로나19로 인한 이 병원의 첫 사망자다.
제2미주병원(8~11층)은 9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대실요양병원(3~7층, 확진자 94명)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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