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일부 교회 문제 전체로 확장시키는 것 옳지 않아"
"대한민국 1000만 교인이 책임 질 수 있다는 뉘앙스 적절치 않다는 의미"
[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교회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사례는 거의 없다'며 주장한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 대해 "일부 교회 문제를 전체 교회 문제로 확장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황 대표는 1일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대한민국에 1000만명이 넘는 교인이 있는데 이 분들이 책임을 질 수 있다는 뉘앙스를 갖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다른 오해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이같이 설명했다.
황 대표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종교계가 전혀 협조하지 않은 것처럼, 마치 교회에 집단감염의 책임이 있는 것처럼 신천지 여론을 악용해 종교를 매도하는 것은 잘못된 처사"라며 "신천지와 교회는 다르다. 교회 내에서 감염이 발생된 사실도 거의 없다고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교회 집단감염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사실을 왜곡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불거졌다.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다음날 낸 논평에서 "정부가 대구를 봉쇄한 적이 있나. 교회 내 감염은 발생한 적이 있는가. 자신 있으면 황 대표가 답해보라"라며 "국민 생명조차 정쟁으로 일관하는 황 대표는 공당의 대표로서 비판 받아 마땅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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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교회 감염 사례들이 줄줄이 보도되는 마당에 기독교 내 극성스러운 일부 편을 드는 것은 이상하다"며 "당 대표는 전도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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