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檢-채널A 유착 의혹"…檢風부나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검찰과 언론사의 유착 의혹이 제기되자 범여권이 비판에 나섰다. mbc 뉴스데스크는 31일 검찰 고위간부와 채널A 기자와의 유착의혹을 보도했다. 법조팀 기자가 구치소에 수감된 이철 전 신라젠 대주주에게 접근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털어놓으라"고 요구했다는 내용이다. 이번 보도로 총선을 앞두고 다시 범여권의 '검찰개혁' 이슈에 불이 붙었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바로 비판에 나섰다. 시민당의 봉정현 대변인은 31일 성명서를 내고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것은 1980년대 권언유착의 악령이 2020년에 검언유착으로 남아 있음을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검찰이 보수 종편과 유착하여 아직도 정치공작을 벌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엄청난 사건"이라고 처벌을 요구했다.
민주당을 탈당한 정봉주 전 의원, 손혜원 무소속 의원 등을 주축으로 친여인사들이 만든 열린민주당도 같은 날 성명서에서 "유신시대, 군사독재시절에나 있을 법한 허위조작사건"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총선을 눈앞에 둔 시점을 노려 기획된 것으로 보이는 이번 사건은 이른바 '검풍'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된다"고 날을 세웠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주식은 세금 안 내는데" 내년부터 年 250만원 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아직은 조심스럽지만 간과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추 장관은 1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사실이라면 대단히 심각하다고 봤다"며 "일단 관계자들이 부인한 단계지만 녹취가 있고 구체적이기 때문에 간과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여부에 대한 보고를 먼저 받아보고 합리적으로 의심을 배제할 수 없는 단계라고 본다면 (법무부의) 감찰이라거나 드러난 문제에 대해서 여러 가지 방식으로 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