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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아나운서 SNS서 친구와 설전 "경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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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수민 아나운서. 사진=SBS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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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민준영 인턴기자] 김수민 아나운서가 과거 친구와의 SNS 설전에 대해 "경솔했던 행동"이라고 반성했다.


25일 SBS 파워FM '조정식의 펀펀투데이'의 '퇴근하겠습니다'코너에는 SBS 김수민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정식 아나운서는 김수민 아나운서에게 "친구와 트러블이 있었는데 그게 SNS를 통해 노출됐고 기사화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수민도, 그 친구도, 김수민을 뽑은 나도 놀랐다"며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로비에 있는 아나운서 소개란에 '친구와 싸운 후 화해한 사람'이라고 소개하자고 내가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며 "임팩트 있고 좋았을 텐데 안해서 아쉬웠다"고 웃음을 지었다.


김수민 아나운서는 당시 상황을 짤막하게 설명했다. 그는 "정식으로 입사하기 전인데 내 SNS가 기사화되고 실시간 검색어에도 올라 놀랐다"며 "내가 부족했다. 어리고 경솔한 행동이 아니었나 싶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살다가 한 번쯤 머리채 잡고 싸울 수 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김수민 아나운서는 22살에 SBS 공채 아나운서에 합격한 최연소 아나운서다. 그는 지난 2018년 입사 전 친구의 뒷담화를 폭로했다가 주목을 받았다. 그가 폭로한 게시글에 따르면 합격을 축하해주던 친구가 자신의 SNS에 '벌써 연예인이라도 된 줄 아는건지. 여태 주변 사람들한테 크고 작게 밉보인 전적이 많으신데 사회 나가서 똑같은 짓이나 안 하고 다니면 좋겠다'고 조롱했다.

김 아나운서는 이에 즉시 응답했다. 그는 '이런 거 올릴 거면 축하는 하지 말았어야지. 글은 알아서 지워줬음 좋겠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민준영 인턴기자 mjy70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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