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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박한우 "지금은 변화할 때, '뉴 기아'로 만들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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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이 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아차 '더 K9 보도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이 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아차 '더 K9 보도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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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박한우 기아자동차 고문이 사장직에서 물러나면서 "길었지만 보람되고, 힘들었지만 가슴 벅찬 시간을 보냈다"며 소회를 밝혔다.


3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박 고문은 전날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퇴임 메시지를 통해 "거친 파도와 세찬 바람 속에서 무사히 항해를 마칠 수 있도록 저를 지탱해 주신 현대차 그룹과 기아차의 임직원 모든 분께 진실한 마음을 담아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고문은 지난 27일 현대차그룹 인사를 통해 고문으로 위촉으며 31일 퇴임했다. 후임에는 송호성 기아차 글로벌사업본부장이 임명됐다.


그는 "입사 후 첫 월급을 받고 학자금 대출을 갚을 수 있다는 기쁨을 느낀 게 엊그제 같은데 강산이 세 번이나 바뀌었다"며 "오늘까지 37년 4개월의 직장생활을 이어 온 것은 정말 행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초 저는 기아 인베스터 데이에서 기아의 미래전략인 '플랜S'를 통해 기아의 전기차,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서 기업문화,BI, CI, DI 등 이 모든 것을 새롭게 바꾸는 로드맵을 밝혔다"며 "이제는 실행을 통해 '뉴 기아'로 나아가야 할 시작점에 서 있다"며 변화를 강조했다.

박 고문은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해주시던 음식이 평생 그립듯이 떠나더라도 저는 영원한 현대기아맨"이라며 "우리 모두가 최선을 기대하면서도 최악을 잘 대비한다면 지금까지 현대기아차가 수차례 역경과 시련을 잘 이겨냈듯이 현재의 모든 어려움도 능히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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