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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않은 달걀값, 4·5월에는 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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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량 부족…달걀 생산량 갈수록 줄어
수급불균형 전국 확대…5월까지 상승세

달걀(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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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달걀 가격이 심상치 않다. 올해 들어 공급량 부족으로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 가운데 4월과 5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7일 기준 달걀(특란, 중품, 30개) 가격은 5320원으로 집계됐다. 4일전 5296원, 7일전 5298원보다 각각 0.5%, 0.4% 소폭 올랐다. 다만 1개월 전 5143원보다는 3.5%, 1년 전 4958원과 비교하면 7.3% 껑충 뛰었다.

산지 시세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월 초 달걀 산지 시세는 전국 평균 1300원(특란 10구, 대한양계협회 기준)을 기록하며 지난달(1150원) 보다 상승했다.


수도권에서 달걀을 유통하는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생산량은 적은데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달걀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이 올랐다"면서 "3월 들어서는 수급불균형 현상이 전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4월에도 달걀 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의 축산관측에 따르면 3~5월 달걀 생산량은 6개월령 이상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 줄어 전년보다 1.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3~5월 달걀 산지 가격은 생산량 감소에 따라 전년보다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으로 3월 달걀 산지 가격은 특란 10개 기준으로 전년보다 상승한 950원~1100원, 4월에는 1100원~1250원, 5월은 1050원~1200원으로 전망된다. 앞서 1월 달걀 산지 평균 가격은 전년보다 45.9% 상승한 1164원이었으며 2월에는 전년보다 상승한 1008원으로 집계됐다.

닭고기 시세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닭고기 가격은 배달 수요 증가로 일시적으로 가격이 상승했지만, 개학 연기와 식당 소비 감소 등의 영향으로 약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 3월 생계 유통 가격은 전년 1581원과 평년 1506원보다 각각 25.3%, 21.5% 낮은 kg당 1181원이다. 이에 따라 3월 닭고기 소비자 가격은 전년 5317원 및 평년 5467원보다 각각 3.3%, 5% 낮은 kg당 5195원으로 집계됐다. 4월에도 생계 유통 가격은 도계 마릿수 증가로 전년 1445원보다 낮은 kg당 1050원~1250원으로 전망된다.


한국육계협회는 "육계는 전체 도계량 가운데 40% 정도가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에 유통되고 나머지는 급식업체·대형마트·전통시장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판매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가 위축돼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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