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라이프'가 대세…집콕족의 색다른 취미 인기
[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으로 ‘언택트 라이프’가 대세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실내에서 TV, 스마트폰 등으로 시청할 영상 콘텐츠나 취미 활동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지난 10일 공개한 소비자 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00명 중 75%는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명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식음료를 직접 만들어 먹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를테면 ‘달고나 커피’의 경우 400번 이상을 휘저어 만들어야 하는 레시피임에도 불구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 수가 9만5000개(지난 26일 기준)를 훌쩍 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지마켓에 따르면 우유 거품 기계 주문량은 전년 동기 대비 최근 한 달(지난달 21~이달 22일) 동안 164%나 급증했다.
1000번 이상 저어 만드는 수플레 계란말이도 인기를 끄는가 하면, 1000번 주물러 만드는 아이스크림 등의 레시피도 등장했다. 이러한 인기몰이에 커피 전문점들에서는 관련 신메뉴들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게임이나 취미 수업도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 16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이상형 만들기'는 일본의 픽크루(PICREW) 사이트에서 체험할 수 있다. 헤어스타일과 눈, 코, 입 등 생김새를 골라 자신이 원하는 얼굴이나 이상형 얼굴을 만들고 눈 색이나 안경 등의 세세한 스타일까지 설정할 수 있다.
이는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고 색조 화장에 대한 니즈가 감소하면서 온라인으로 캐릭터를 대신 꾸미는 대체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다수가 선호하는 미인상을 유추해 볼 수도 있다.
오창현 바노바기 성형외과 원장은 "킬링타임용으로 잠시 각광을 받고 있는 현상이지만 이를 통해 사람들이 선호하는 얼굴상 유추가 가능하다"며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동안의 비율과 시원시원한 눈매, 밝은 인상 등 다양한 요소들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취미 클래스 서비스 '클래스 101'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판매율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분야는 미니어처나 소품을 직접 만드는 DIY 제품 만들기 강의다. 이 강의는 코로나19 확산 전보다 약 290%에 달하는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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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온라인 심리테스트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자신에게 맞는 대학교 및 대학 학과를 찾아주는 ‘대학교 학과 테스트(my university test)’ 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로 등장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나만의 꽃 심기’, ‘폰폰’ 등 다양한 포맷의 심리테스트가 SNS에 공유되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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