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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내 호소가 현실화됐다…'괴물 선거법'에 비례 정당 대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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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마스크를 쓰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마스크를 쓰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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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연동형 비례제를 포함한 선거법 개정안이 '괴물 선거법'이라며 최근 비례 위성정당을 둘러싼 논란의 책임을 선거법에 돌렸다. 최근 미래한국당 비례 명단을 둘러싸고 벌어진 혼란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 '아침편지'를 통해 "괴물같은 선거법이 한국정치를 괴물로 만들어 버리고 타인의 존엄을 짓밟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말 선거법 개정안 통과를 막기 위해 발표했던 대국민 호소문을 언급하며 "저는 선거법이 통과되면 선거가 희화화되고 전 세계의 조롱거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며 "선거법이 통과된 지금, 상황이 어떤가. 저의 호소문에 담긴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지난해 말 병상에서 호소문을 통해 "선거법이 통과되면 비례한국당·비례민주당·비례정의당을 비롯한 해괴망측한 정당이 100여개 이상 속출, 선거가 희화화되고 전 세계의 조롱거리가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비례 정당과 관련된 대혼란이 벌어지고, 정당과 선거가 완전히 희화화되어 버렸다"며 "그 당시 민주당과 동조세력들은 제가 색깔론과 이념갈등을 조장한다고 연일 저를 공격했지만, 정말 이렇게 될 줄 몰랐을까"라며 반문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안팎에서 파열음이 나오고 있는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뿐 아니라 미래통합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도 공천 파동을 겪고 지도부와 공관위가 전면 교체되는 내홍을 겪었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괴물법을 만든 세력에 맞서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미래한국당을 만들었으나 공천과정의 혼란으로 여러분에게 실망도 드렸다"며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괴물법을 막지 못한 제 책임도 있다"면서도 "문제의 근원은 괴물법을 통과시킨 무책임한 세력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여당 심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지난 겨울에 일어났던 괴물법의 탄생사건을 잊지 말라. 이번 총선에서 문재인 정권과 그 동조세력을 심판해야 하는 이유"라며 "괴물 선거법은 반드시 폐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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