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코로나19 확산에 韓경제 위축…금융 불확실성도 확대"
최근 경제동향 3월호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우리 경제활동과 경제심리가 위축되고 실물경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13일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3월호를 발간했다.
실제 올 1월 생산과 건설투자는 증가했으나 광공업 생산과 소매판매, 설비투자는 감소했다. 생산은 광공업 생산(전월비 -1.3%)이 줄었으나 서비스업 생산(0.4%)이 늘어나며 전(全)산업 생산(0.1%) 소폭 증가했다. 지출의 경우 소매판매(-3.1%)와 설비투자(-6.6%)가 감소했으나 건설투자(3.3%)는 증가했다.
2월 수출은 조업일수가 전년 동월 대비 3.5일 늘어난 등의 영향으로 4.5% 증가했다. 다만 일평균 수출액은 작년 2월 20억8000만달러에서 올 2월 18억3000만달러로 11.7% 줄었다.
경제 심리도 크게 위축됐다. 2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96.9로 전월대비 7.3포인트 낮아졌다. 제조업 BSI 2월 실적은 65로
전월대비 11포인트, 3월 전망치는 69로 전월대비 8포인트 줄었다.
고용은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물가는 2개월 연속 1%대 상승세를 유지했다. 2월 취업자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대비 49만2000명 늘었고 실업률은 4.1%로 전년 동월 대비 0.6%포인트 낮아졌다. 2월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과 개인서비스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석유류 상승세로 전년 동월 대비 1.1% 상승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도 0.6% 올랐다.
금융시장은 2월 하순부터 주가와 국고채 금리가 빠르게 하락하고, 환율은 등락을 지속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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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관계자는 "대외적으로도 코로나19의 글로벌 파급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국을 비롯한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원자재·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하는 등 글로벌 경기 하방위험이 확대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의 대내외 파급영향과 실물·금융 등 거시경제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상황전개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범정부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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