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서초구 등 서울 자치구 마스크 제공 백태 화제
노원구 전국 마스크 공장 돌며 모은 110만매 가구당 2매씩 무료 배부...서대문구, 자원봉사자 통해 면 마스크 제작 취약계층 제공...서초·중랑구 구 보유 마스크 약국에 미리 빌려주는 방식으로 구민 편의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 자치구들은 마스크 품귀가 좀처럼 풀리지 않자 면 마스크 제작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취약계층 등에 대한 마스크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노원구는 전국 마스크 제조 공장을 돌며 읍소해 마련한 마스크 110만 매를 구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성의도 보여 눈길을 모어고 있다.
구는 지난 한달 간 마스크 확보를 위해 양주, 구로, 부산, 밀양 등 전국을 순회, 모았다.
이렇게 발품을 팔아 모은 마스크는 노원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주민 53만1840명으로 1인당 2장씩 모두 110만매를 동 주민센터를 통해 통반장이 각 세대를 방문해 배부하고 있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천 마스크를 직접 제작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는 자원봉사 활동이 이번 주부터 지역사회 내에서 시작했다. 작업은 재단 기술을 가진 주민 봉사자가 원단을 치수에 맞게 재고 자르면 재봉틀을 가진 봉사자가 이를 받아 가정이나 작업장에서 바느질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마스크 제작에 필요한 재료는 서대문구가 지원한다.서대문구 자원봉사단체와 각 동 자원봉사캠프 회원, 서대문여성센터 자원봉사자 등 30여 명의 주민이 이달 17일까지 마스크 1000매 제작을 목표로 재단과 재봉 재능기부에 참여한다.
특히 이들이 만드는 마스크는 세탁이 가능한 면제품으로, 필터를 교체해 사용할 수 있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주민들의 혼선을 줄이기 위한 묘수를 짜내 화제다. 구는 일정한 시간의 마스크 판매가 가능하도록 ‘하루전날 다음날 판매할 마스크를 빌려주는 개념’을 도입했다.
지난 9일 구가 확보하고 있던 마스크 총 5만6250매를 지역 225개의 약국에 250매씩 미리 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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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구청장 류경기)도 마스크 난이 계속되자 구청 보유분 1만6600개 마스크를 약국에 긴급지원하는 비법을 적용했다.
약국은 향후 마스크 수급이 원만해지면 중랑구에 빌린 마스크를 반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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