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손보 콜센터 코로나19 집단감염…보험업계 비상대응 '분주'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서울시내 한 보험사 콜센터에서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보험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에이스손해보험은 이날 서울 구로구 소재 콘센터 건물을 긴급 폐쇄하고 방역 작업에 들어갔다.
콜센터 직원 1명(50대, 여)이 지난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하루 뒤 동료직원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27명이 더 감염된 사실이 밝혀졌다. 확진자 중 서울시에 사는 사람은 17명, 인천이 11명인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사들은 코로나19 확산 대응방안을 점검하는 등 대비에 나섰다.
메리츠화재는 경기도 부천사옥과 부산사옥에서 직영하는 콜센터의 직원들을 이달 초 5∼6개 그룹으로 나눠 분산 근무하게 했다. 한 공간 인원을 다른 층에서 흩어져 근무하게 하고 같은 층에 근무하더라도 일정 규모로 다른 공간에 배치했다. 분리된 그룹 직원끼리는 교류도 자제하도록 했다.
삼성화재의 경우 자회사 콜센터를 전국 6개 지역에 두고 평소에도 층간 분산 근무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1개 층에 주로 1∼2개 콜센터 사무실을 두고 사무실 내에서도 개인별로 칸막이를 설치해 업무공간을 분리, 접촉을 최소화했다.
서울, 안양, 원주, 전주 등의 콜센터에서 직원 1000여 명을 두고 있는 DB손해보험은 콜센터 직원 자택에 본사 콜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이달 초 재택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서울 강·남북과 대구에 콜센터를 운영하는 교보생명은 고객의 요청이 많은 업무를 담당하는 서울 강남 콜센터의 직원을 강북 콜센터로 이동 배치했다.
NH농협생명은 콜센터 직원 4분의 1 정도를 다른 사무공간으로 이동 배치했으며 사태가 악화되면 최대 30%까지 분산 근무하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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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은 자동응답시스템(ARS)이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삼성카드는 챗봇으로 고객 상담 등의 업무를 볼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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