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특별편지 "하나님께 코로나19 치료약 달라고 하자"

지난 2일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평화의 궁전에서 입장을 발표한 이만희 총회장.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연주 인턴기자]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8일 신도들에게 '하나님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약을 달라는 기도를 하자'고 특별편지를 보냈다.

9일 신천지에 따르면 이 총회장은 '총회장님 특별편지'를 통해 "우리 다함께 하나님께 기도하자"며 이같이 신도들에게 알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 총회장은 편지에서 "신천지 12지파 모든 성도님들에게 알린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성도들을 위해, 또 전 성도들의 건강을 위해, 하나님 치료되는 약을 주십시오"라고 밝혔다.

이어 "예수님의 이름으로 합심해 구한다"며 "오늘 꼭 기도합시다"라고 했다.

신천지 관계자는 이번 특별편지에 대해 한 매체를 통해 "목회자는 성도들을 관리할 때 성경에 입각한 신앙인의 입장에서 대한다"며 "불교, 개신교, 천주교의 신앙인들이 부처님이나 하느님께 기도하는 것처럼 보편적으로 하는 기도와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