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대책본부, 환자 급증한 TK 피해 최소화 전략 진행중
인명 피해 줄이기 위해 중증환자 우선 병상배정·입원
"코로나19 타깃 치료제 아직 없어…기존 약 적용여부 검토중"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된 코로나19 환자 수용병동에서 의료진이 환자 치료 시뮬레이션 연습을 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코로나19 환자와 의심환자를 위해 한 병동에 총 30개 병상을 마련하고 이날부터 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한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된 코로나19 환자 수용병동에서 의료진이 환자 치료 시뮬레이션 연습을 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코로나19 환자와 의심환자를 위해 한 병동에 총 30개 병상을 마련하고 이날부터 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한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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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그간 환자 치료에 썼던 각종 치료제를 준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를 겨냥한 치료제가 개발되진 않았지만 다른 약재 가운데 효과가 있었던 치료제다.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8일 브리핑에서 "(환자가 급증한) 대구ㆍ경북 지역에선 '피해 최소화' 쪽이 더 시급한 상황"이라며 "치료제는 현재 (HIV 감염증 치료에 쓰는 항바이러스제인) 칼레트라나 항말라리아제는 기존에 있기 때문에 안전한 수급관리를 위해 비축이나 약품확보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규 치료제는 아직 임상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렘데스비르에 대해서는 임상시험 허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비간의 경우 임상적인 근거확보와 약물을 확보하는 부분이 같이 진행돼야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감염병 유행양상에 따라 초기에는 지역 내 확산을 막는 데 집중하다가 확진환자가 느는 등 유행이 번질 경우 인명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한 대책을 병행한다.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환자가 급증한 대구ㆍ경북에선 피해 최소화 전략의 일환으로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 중증도에 따라 병상을 배정하는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치료제나 백신 대해서는 아직 뚜렷한 방안이 없는 상태다. 코로나19를 타깃으로 한 치료제ㆍ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서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신종플루)가 전국 단위로 유행했을 때는 호흡기 감염병 증상이 있을 경우 일선 의료기관에서 투약기준을 완화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인플루엔자를 겨냥한 타미플루가 개발돼 있었고 예방접종을 위한 백신도 수급이 가능했다. 현재 국내서도 다양한 연구기관이나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으나 임상시험 등 절차가 남아있어 당장 비슷한 조치를 취하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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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개발했던 다른 신약 가운데 코로나19 치료에 적합성을 따져보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도 이런 배경 때문이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에 대해) 항체 치료제나 새로운 항바이러스제는 연구개발 시기를 당겨 효과적인 치료제를 확보하는 노력도 중요한 영역이라 생각한다"면서 "연구개발이나 민간(기업 등)과 협력해 치료제 부분도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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