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찬·이상익·정문호 승부…금품 제공 논란 등 ‘안갯속’

전남 함평군수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7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사진 왼쪽부터 김성찬, 이상익, 정문호 민주당 예비후보.

전남 함평군수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7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사진 왼쪽부터 김성찬, 이상익, 정문호 민주당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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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함평군수 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3명이 치르는 이번 경선에서 ‘금품제공’ 논란 등 예비후보들 간에 과열 양상을 보여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게다가 이번 함평군수 선거의 경우 일부 후보들이 민주당 못지않은 조직력을 가동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주당 공천은 당선’이라는 공식이 달성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6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함평군수 보궐선거 민주당 경선은 7일부터 3일간 권리당원 50%·일반 군민 50%를 합산해 결정하게 된다.

결과는 경선 마지막 날인 9일 늦은 오후에 발표된다.


현재 민주당 경선 후보로는 김성찬·이상익·정문호(가나다순) 예비후보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김성찬 예비후보는 교통 취약지역 마을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100원 행복택시’ 제도의 지원대상과 범위를 확대 운영할 것과 청년이 살기 좋은 함평을 위한 ‘청년 정책’ 등을 공약하며 바닥 민심을 살피고 있다.


이상익 예비후보는 귀농·귀촌 정책의 맞춤지원과 고령화 시대를 맞아 독거노인의 공동생활 주택 마련 등을 약속했다. 또 함평 출신 문화·예술인들을 군 행사에 적극적으로 초청해 꿈과 희망을 함께 간직하겠다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정문호 예비후보는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노인 고독사 예방과 ‘스마트 시티 함평’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부자 농촌 도·농융복합도시 기반조성’을 통한 농·어가 및 축산인의 수익 증대를 약속했다.


하지만 최근 제기된 이상익 예비후보 측의 금품제공 의혹에 대해 전남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하나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지역 여론이다.


지난해 추석 전·후로 이 예비후보 측 A 씨가 지인 B 씨의 병문안을 하러 가서 두 차례에 걸쳐 현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일었으며 이는 B 씨의 양심선언으로 밝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발생하기 시작한 지난달 말께 A 씨는 SNS에 금품제공은 개인적인 위로금일 뿐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 또 이 예비후보는 “병문안은 함께 갔지만, 위로금 전달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김 예비후보와 정 예비후보는 지난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예비후보로부터 금품을 받은 유권자가 양심선언을 하고 전남선거관리위원회에 정식 고발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돈 선거는 반드시 추방해야 한다는 여론이 퍼지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을 탈당한 정철희 전 함평군의장이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정 예비후보의 조직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후문이다.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당시 당선이 유력했던 김성모 민주당 후보가 이윤행 민주평화당 후보에게 군수 자리를 내주는 선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민주당 경선이 끝나더라도 공천을 거머쥔 후보가 고삐를 풀어서는 안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함평 군민 김모(55) 씨는 “전임 함평군수가 금품과 관련해서 낙마해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또다시 금품제공의 말이 나와 심히 유감스럽다”며 “깨끗한 선거가 선행돼야 함평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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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선을 통해 공천장을 거머쥔 민주당 예비후보는 4·15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보궐선거에서 민생당 김성호 예비후보, 무소속 신경선·정두숙·정철희(가나다순) 예비후보와 함평군청 입성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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