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연근무제'와 자치구 '유연근무제' 달라"
임성철 통합공무원노조 강남구지부장 4일 유연근무제와 관련, 논평 내고 "서울시의 경우 자가용 출근이 불가능한 곳이기에 유연근무제 시행이 어느 정도 효과적일 수는 있으나, 각 자치구에는 좀 더 신중하고 탄력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가 대중교통 이용 시간을 분산, 코로나19 전염을 낮추기 위해 시작한 유연근무제에 대한 강남구 통합공무원 노조가 실행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해 눈길을 모은다.
임성철 통합공무원노조 강남구지부장(사진)은 4일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로 변경, 민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수요원을 제외하고 시행하고 있다"며 "확진자 발생 전에는 필요한 조치들 중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우리 구도 확진자들이 생기고 비상근무 체제로 바뀌면서 인원 수 제한은 상황에 맞지 않는 조치라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먼저 유연근무제 ‘유연’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하지 않게 출근 시간을 뒤로만 미룰 게 아니라 오전 6시나 7시로 당겨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줄 필요도 있다고 주장했다.
임 지부장은 "처음 시행한 취지와 달리 필요 인원이 정해지는 바람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는 도보 또는 자가용 출·퇴근 직원들이 유연근무 대상자에 포함돼 운영되고 있다"며 "늦은 출근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됐고, 대중교통의 혼잡이 줄어들 줄 알았더니 일반 회사들도 늦게 출근하는 곳이 많아 시행 전·후 대중교통은 여전히 붐빈다"는 것이다.
또 유연근무자는 늦은 출근으로 인해 퇴근 시간 또한 밤 12시까지 근무하는 상황도 있는데, 유연근무자임에도 불구하고 초과근무 인식이 되지도 않았다고 비판했다.
임 지부장은 "서울시의 경우 자가용 출근이 불가능한 곳이기에 유연근무제 시행이 어느 정도 효과적일 수는 있으나, 각 자치구에는 좀 더 신중하고 탄력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며 "이에 총무과에 개선(改善)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또 외부와 접촉을 최소화하고 직원 감염을 막기 위해 한시적인 통근버스 운영을 제안했다.
자칫 직장폐쇄로 이어질 수 있는 공무원 감염에 적극적으로 대처, 더 큰 재앙을 막아 주라며 긍적적인 검토(檢討)와 적극적인 수용(受用)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연차 내고 프로필에 '파업', "삼성 망한 듯"… 내...
임 지부장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전염병 예방에 직원과 함께하는 효율적인 행정 부탁한다"고 맺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