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ㆍ경기 합쳐 코로나 확진 200명 넘었다…'산발적 지역사회 감염' 차단 기로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인구 2300만명이 밀집한 서울과 경기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경기도는 첫 환자(1월26일) 이후 38일만에 100명을 넘어섰고 서울도 확진자가 99명으로 100명에 육박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서울 지역 확진자는 이날 0시기준 전날보다 1명 추가돼 총 99명, 경기 지역 확진자는 같은 기간 7명 추가돼 총 101명을 기록했다. 서울ㆍ경기는 특정 지역과 집단 등을 가리지 않고 감염자가 발생하는 '산발적 지역사회 감염' 형태를 띠고 있다. 대구ㆍ경북 등이 신천지 예수교를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이 주요 감염 경로를 이루는 것과 다른 양상이다.
서울시는 3일 오전까지 감염경로에 대해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내 감염 14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감염자 8명 ▲명성교회 관련 감염자 3명 ▲신천지 교회 관련 감염자 2명 ▲기타(개별 사례 혹은 연관성 조사가 진행 중) 71명 등으로 집계했다. 경기도 역시 확진자 94명 중 ▲신천지 관련 16명 ▲확진자 접촉 48명 ▲기존 해외 유입 관련 6명 ▲기타 24명으로 집계했다. 은평성모병원의 병원 내 집단 감염과 수원 생명숨교회 등의 사례를 제외하고는 집단과 지역을 가지지 않는 모양새다.
추세를 보면 서울은 지난 1월23일 첫 환자 이후 하루 추가 확진자가 1~3명 정도를 보이며 지난달 16일까지 25일동안 확진자가 14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대구 지역 첫 확진자(31번째)가 나온 지난달 18일 직후부터 확진자 수가 크게 늘기 시작했고 10명 안팎의 추가 확진자 수를 보였다. 경기 지역 역시 서울과 비슷하게 지난달 20일 이후부터 10명 안팎의 추가 확진자 수를 보이다 이달 들어 1일 2명, 2일 3명, 3일 7명, 4일 7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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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자치구별로 송파구에서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가장 많았고 종로구가 11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강남구 9명 ▲노원구 8명 ▲은평구 7명 ▲성북구ㆍ서초구 5명 등의 순이다. 경기도는 가장 확진자가 많이 나온 지역은 수원으로 15명이었다. 이천ㆍ부천 각 9명, 화성 7명, 안양ㆍ용인 각 6명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는 현재 31개 시군 중 18개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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