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부산교회 "성도 수 은폐 사실아니다…1만6000명 명단 제출 완료"
[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부산교회 측이 2일 '부산 지역에서 성도 수를 은폐한다'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신천지 부산 야고보·안드레 지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부산지역에서 성도 수를 은폐한다는 점은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고 했다.
신천지 부산교회 측은 "보건당국의 요청에 따라 1만 6884명 명단을 이미 다 제출한 상태"라면서 "두 개 지파는 대구 지역에서 31번 확진자가 발생하자마자인 2월 19일 시설 폐쇄에 들어갔으며, 19일과 20일 양일간 방역을 완료했다. 19일부터 모든 활동을 금지하고, 예배는 온라인 또는 가정예배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지침대로 자가격리, 검체 진단 등 지자체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면서 "부산지역 확진자 5명 중 2명은 안드레 지파, 1명은 야고보 지파 성도임이 확인됐으나 나머지 2명은 부산 두 지파 성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 지역 소속 교회 성도는 안드레 지파 소속 부산-7번과 부산-12번, 그리고 부산 야고보 지파 소속 부산-76번으로 총 3명이며 대구에 다녀온 것으로 파악된다"며 "확진자 5명이 신천지 성도인 것은 사실이지만 부산 지역 성도는 3명"이라고 설명했다.
신천지 부산교회 측은 '명단을 누락 또는 축소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성도 명단을 누락했다는 의혹을 없애기 위해 2월 29일 성도 관리시스템을 부산시 방문자들 앞에서 확인시켜 줬다"며 "정부에서 명단을 제공할 때, 지파와 교회 기준이 아닌 부산 주소지 위주로 정렬해서 내려 주었기 때문에 명단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또 '연락이 닿지 않는 교인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전수조사 첫날부터 16개 구·군에 배치하여 협업하며 적극 협조하고 있다. 전 성도 대상으로 적극 협조할 것을 공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가정, 직장, 지인 등에게 자신이 신천지임이 알려질까 우려하는 성도들, 핍박이 두려워 연락을 받지 않는 성도들도 있다"며 "코로나19 사태의 원인을 대부분 신천지인 것처럼 마녀사냥식으로 몰고 가는 언론과 정치, 기성 교단의 비방 등이 두려워서 나오지 못하는 성도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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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신천지 부산교회 측은 "우리 성도들은 정부의 방침에 충실히 따른 국민일 뿐 고의로 확산시키는 주범이 아니다"라며 "더 이상의 마녀사냥식 여론몰이를 멈추어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 코로나19 사태 조기 종식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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