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달 29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코로나19 대책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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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유람선, 스포츠 센터, 뷔페 식당 등 사람이 밀집한 공간에 모이는 것을 피해달라고 일본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일본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특별지원학교의 임시 휴교를 요청하기도 했다.

2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오후 주재한 코로나19 정부대책본부 회의에서 "환기가 안되는 밀집된 장소,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접촉할 우려가 큰 장소에선 감염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이런 공간에 집단적으로 모이는 것을 피해 달라"고 일본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 후생성 전문가팀은 지난달 26일까지 집단 감염이 확인된 10건을 포함, 일본 국내 코로나19 감염자 110명의 밀접접촉자들을 조사했다.

전문가들은 소형 유람선, 스포츠센터, 뷔페형 식당, 스키장 게스트하우스 등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집단 감염이 발발한 사실을 확인했다.


반면 일본 국내 코로나19 감염자의 75.5%에 해당하는 73명은 조사 시점까지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19일 오전 요코하마항 다이코쿠 부두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1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가 새로 확인됐다. /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19일 오전 요코하마항 다이코쿠 부두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1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가 새로 확인됐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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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성은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의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닫힌 공간에 여러 사람이 모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해 아베 총리는 "행사 규모가 크든 작든 관계없이 통풍이 안되는 공간을 만들지 않아야 한다"며 "사람이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하는 환경도 될 수 있으면 만들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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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는 지난달 27일 전국 모든 초·중·고등학교와 특별지원학교에 전면 휴교를 요청한 바 있다. 그는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무엇보다도 어린이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내린 결단"이라며 "잘 모르는 적(코로나19)과 싸우려면 정부의 힘 만으로는 승리할 수 없다"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강조하기도 했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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