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슈머를 잡아라…신세계푸드, 영국 왕세자가 먹는 파스타 국내 들여와
신세계푸드, 영국 프리미엄 유기농 브랜드 웨이트로즈 더치' 출시
건강 먹거리 관심 증가에 유기농 제품으로 '니즈 충족'…7종 선봬
식품업계 체크슈머 트렌드 확산…무항생제 고기·가정간편식 인기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을 찾기 위해 성분·원재료·함유량까지 꼼꼼히 확인하는 ‘체크슈머(Check+Consumer)’ 소비 트렌드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따라잡기 위한 식품업체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신세계푸드는 영국 프리미엄 유기농 식품 브랜드 ‘웨이트로즈 더치(Waitrose DUCHY)’ 제품을 국내 정식으로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웨이트로즈 더치는 영국 찰스 왕세자가 1990년 설립해 2010년 웨이트로즈가 인수한 브랜드다. 화학비료나 항생제, 농약 등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주요 제품은 영국의 대표적 유기농 인증 기관인 영국 토양협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더욱 믿을 수 있다. 현재 전 세계 30개국에 판매되고 있으며, 연간 매출 규모는 4000억원 수준의 프리미엄 유기농 브랜드다.
신세계푸드가 웨이트로즈 더치 제품 수입 판매에 나선 것은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유기농 식품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에 주목해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 및 식품 시장은 2019년 1조8354억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2017년에 비해 약 35% 증가한 수치다. 2025년에는 2조13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국내 유기농 식품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영국 프리미엄 슈퍼마켓 웨이트로즈의 유기농 라인인 웨이트로즈 더치의 수입 판매를 통해 국내 소비자 공략에 나선 것.
신세계푸드가 수입·판매하는 제품은 유기농 소스, 파스타 면, 잼 등 7종이다. 파스타 면은 이탈리아 100% 유기농 듀럼밀을 사용해 쫄깃하고 소스와 잘 어울린다. 찹토마토와 플럼토마토 소스는 이탈리아에서 재배한 유기농 토마토로 만들어 파스타, 스튜, 피자, 볶음밥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샐러드용 유기농 레드 강낭콩인 키드니빈스, 서양식 식사나 부대찌개에 잘 어울리는 베이크드 빈스, 깔끔한 단맛과 과육의 식감이 살아있는 딸기잼 등도 건강 먹거리로 제격이다.
제품은 이마트 자연주의 매장 31곳, 신세계 온라인몰 SSG닷컴 등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웨이트로즈 더치 유기능 스파게티(500g)’는 3280원, ‘유기농 찹토마토(400g)’은 3480원, ‘유기농 딸기 프리저브(340g)’은 1만980원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건강 지향 트렌드가 지속하고 먹거리 안전에 대한 이슈가 끊이지 않는 것에 주목해 ‘웨이트로즈 더치’를 수입 판매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해외의 경쟁력 있는 먹거리를 지속해서 국내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주 식재료 중 하나인 육류에서도 항생제나 호르몬 없이 건강하게 생산된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에 하림은 동물복지 브랜드 ‘그리너스’ IFF 닭고기 2종(가슴살, 안심살)을 판매하고 있다. 동물복지,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닭고기를 부위별로 개별 급속 냉동시켜 용도에 따라 필요한 양만큼 분리해 사용하기 편리하다. IFF(Individual Fresh Frozen)란 갓 잡은 닭고기를 영하 35도 이하로 개별 급속 동결하는 기법으로 닭고기의 신선한 육질과 영양,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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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우기만 하면 곧바로 식탁에 올릴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 시장에서도 건강한 재료로 만든 제품이 인기다. 풀무원 계열의 올가홀푸드는 무항생제 영계를 통째로 넣어 전통 가정에서 만든 방식으로 푹 고아 만든 ‘올가 국물이 진하고 구수한 녹두 삼계탕’을 선보였다. 국산 무항생제 영계에 국산 녹두와 유기농 찹쌀로 속을 꽉 채운 보양식으로 국내산 수삼, 대추, 황기 등 몸에 좋은 한방 재료를 더하고 영양 균형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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