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위축된 시멘트 수요, 2021년부터 본격 상승 가능성
아파트 분양 물량 증가 및 정부 건설사업 예고

우울한 시멘트시장에도…쌍용양회, 기초체력은 '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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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건설경기 위축에 따른 시멘트 수요 감소와 원가 상승까지 맞물려 지난해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6 15:30 기준 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이상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투자를 통한 비용 절감 효과와 수출 등을 통한 성과를 유지하고 있어 반등을 위한 '기초체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시멘트시장의 업황 개선에 따라 주가회복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1일 미래에셋대우는 쌍용양회가 지난해 매출 1조5450억원, 영업이익 228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4% 떨어진 수준이다. 주가도 1년 새 25%가량 하락했다.

가장 큰 우려는 국내 시멘트 수요 감소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2019년 국내 시멘트 출하량은 4840만톤으로 전년 대비 6% 줄었다. 2018년 10% 감소에 이어 2년 연속 떨어진 것이다. 장치 산업인만큼 수요 감소가 곧바로 원가율 상승으로 이어진다. 시멘트 수요가 실적에 민감하게 영향을 미치는 이유다.


시멘트 수요 감소 이유는 아파트 분양 감소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지방 부동산 시장 위축 및 부동산 규제에 띠라 분양이 감소하고 시멘트 수요가 떨어졌다"며 "누적 아파트 분양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올해에도 시멘트 수요가 회복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국 아파트 분양 가구수는 2015년 52만가구를 기록한 이후 2018년까지 지속 감소한 바 있다. 올해 시멘트 출하량 추정치는 4750만톤으로 지난해 대비 2%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21년부터는 수요 회복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점진적으로 아파트 분양 물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은 34만가구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9% 많은 37만2000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정부주도 건설사업 확대도 호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20조5000억원 가량의 공사, 용역 발주 계획을 발표했다. 공사 창립 이후 최대 규모며 지난해 발주액 10조3000억원의 2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또한 다소 우울했던 분위기에도 쌍용양회의 기초체력은 흔들리지 않고 있다는 평이다. 국내 수요가 줄었지만 수출을 통해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투자를 통한 비용절감 효과가 원가 상승을 일부 상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한 쌍용양회는 대한시멘트 인수를 통한 수직계열화, 폐열발

전설비, 전력저장장치(ESS) 설치 등 투자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는 등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 유지를 위해 노력했다. 이 같은 기초체력 대문에 지난달 27일 기준 배당수익률은 8.7%(2월 27일 주가 기준)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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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이 같은 이유에서 쌍용양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단기 실적 부진과 주식시장 변화를 고려해 목표주가는 기존 8300원에서 6900원으로 낮췄다. 지난달 28일 종가는 4935원이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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