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홈디포(The Home Depot)가 감세정책의 영향으로 이익이 개선되며 지난해 4분기 동일점포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29일 KB증권에 따르면 홈디포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258억달러, 영업이익이 6.1% 줄어든 34억달러를 기록해 시장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 다만 매출액 감소는 줄어든 영업일수에 따른 거래량 감소의 영향으로 영업일수를 조정하면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했다.
또한 핵심 영업지표인 동일점포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했으며, 매출 비중이 92%에 달하는 미국 지역에서는 5.3% 성장했다. 동일점포 매출 성장, 감세정책 등의 영향으로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9.1% 증가한 2.28달러를 기록해 시장기대치(희석 EPS 2.11달러)를 상회했다.
지난해 기준 동일점포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3.5% 증가했고, 미국 지역의 동일점포 매출 성장률은 3.8%를 기록해 전사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홈디포는 올해 매출액 성장률 가이던스를 3.5~4.0%, 영업이익률 14.0%, 동일점포 매출성장률 3.5~4.0%를 제시했다.
장 연구원은 “올해 50억달러 이상 자사주 매입하겠다고 밝힌 점, 작년 4분기 주당배당금(DPS)을 10% 상향한 1.5달러(2019년 DPS 6달러)를 제시한 점 등을 고려하면 주주환원정책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다만 코로나19에 따른 중국 공장 생산 차질, 목재가격 하락에 따른 외형 감소 및 온라인 업체들의 진출에 따른 시장점유율 하락 등은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됐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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