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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코로나19 충격에도 기준금리 동결…4월 인하론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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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업 업황 BSI, 전월比 10P 하락
다음 통화정책 방향 회의, 4월 9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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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로 동결하자 거시경제·채권 전문가들은 4월 금통위에서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향후 거시경제 지표의 악화 가능성을 근거로 금리 인하 기대는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이미선 하나은행 금융투자연구원은 29일 "이번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더라도 국내 성장률이 많이 떨어지면 결국 4월에는 금리인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4월에도 동결한다면 근거를 제시해야 할 텐데, 동결할 수 있는 명분을 찾기가 힘들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금리동결은 인하 시점이 4월로 연기되는 것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한은도 성장세 둔화는 인정한 바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간담회에서 "국내 경제는 당초 예상과 유사한 흐름을 보여왔으나 예상치 못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발발과 확산으로 어려움 겪고 있다"면서 "소비가 위축되고, 수출이 둔화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반영해 이날 한은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1%로 낮췄다.

실제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악화됐다. 한은이 지난 26일 발표한 '2020년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2월 전 산업의 업황 BSI는 전월보다 10포인트 하락한 65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한은이 코로나19로 수출 부진과 내수 위축 등의 피해가 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추후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만큼 4월 금리인하에 무게가 실린다"고 전망했다.


한편 다음 통화정책방향 회의는 오는 4월 9일로 예정돼 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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