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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임금협상 사측 위임…"회사 안정이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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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대한항공 조종사노동조합(KAPU)이 2019년도 임금조정을 회사 측에 위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항공산업 전반에 암운이 드리운 가운데 위기 대응에 힘을 모으잔 취지에서다.


KAPU 임금협상위원들은 28일 '2019년도 임금조정(안)을 총회에 부치며'란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7회에 걸친 협상 이후, 코로나19로 급변하는 외부환경의 변화와 이로인한 회사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힘을 모으자는 뜻으로 8차 협상에서 임금조정을 회사에 위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측은 KAPU에 총액 대비 2.5%를 인상(가정의 달 상여 50% 지급, 비행수당 1.4% 이상, 기타 체류비 인상 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임협안을 타결한 일반직 노동조합과 비슷한 수준이다.


KAPU 임협위원들은 "임협 기간 조합원의 노고에 보상이 될 만큼의 인상을 위해 노력했으나, 현재 우리가 처한 대외적 현실이 녹록하지 않음을 느낀다"면서 "그 결과 회사가 임협에 사용하는 노력을 회사와 항공산업 정상화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우리 일터 대한항공을 안정시키는 것이 최우선이므로, 더 이상의 지체는 노사 모두에게 득이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회사는 임협의 무게를 벗고, 코로나19에 대한 올바른 대응과 안정에 주력하고,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 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어 가는 것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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