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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대책 효과…'수원·용인·안양' 아파트값 상승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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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권선·팔당 주춤…의왕·용인 수지 상승↑
조정대상지역 규제 강화했지만 효과 제한적
서울은 전주와 비슷한 모습…강남 계속 하락

2·20대책 효과…'수원·용인·안양' 아파트값 상승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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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조정대상지역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2·20 부동산 대책' 이후 수원·용인·안양 등 경기도 일부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폭이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기도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상승세가 뚜렷해, 12·16 부동산 대책의 '풍선효과'가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한국감정원의 '2월4주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의 아파트값은 전주(1.81%) 대비 1.56% 올라 상승폭이 다소 축소했다. 용인(0.67%)과 안양(0.41%)도 전주와 비교해 상승폭을 조금 줄이며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정부는 수원 영통·권선·장안구와 안양 만안구, 의왕시를 조정대상지역으로 묶는 등의 2·20 대책을 내놨다. 이번 대책을 통해 조정대상지역에 대한 대출규제도 더욱 강화됐다. 기존에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60%까지 인정됐지만, 앞으로는 9억원 이하 분에 대해선 50%, 9억원 초과분에 대해선 30%만 적용된다.


한국감정원은 "본 통계의 조사기간은 18∼24일로 지난 20일 정부의 부동산 대책의 영향이 이번 조사 결과에 일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수원 팔달(1.96%)·권선(1.58%)·영통구(1.54%)는 신분당선 연장 등 교통호재의 영향으로 비교적 가격이 높게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줄었다.


새로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안양 만안구도 가격이 0.44% 올라 전주(0.46%) 대비 상승폭이 축소했다. 이 외에도 전주에 1% 이상 가격이 올랐던 구리(0.97%)와 고양(0.09%), 용인 기흥구(0.53%) 등도 상승세가 다소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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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규제 강화 이후에도 일부 지역은 상승폭을 더욱 늘리는 모습을 보여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수원 장안구(1.36%)는 서울과 접근성이 양호한 이목·조원동 위주로 가격이 오르면서 상승폭이 더 커졌다.


화성시(1.07%)는 동탄 신도시와 GTX-A 등 개발호재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의왕시(0.51%)는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포일동 위주로 가격이 비교적 높게 상승했다. 이번에 규제를 비켜간 광명(0.45%), 하남(0.28%), 남양주(0.19%), 용인 수지구(1.04%) 등도 상승폭을 키웠다.


인천도 0.4% 올라 전주(0.30%) 대비 상승폭이 확대했다. 연수구(1.06%)는 GTX-B 등 교통호재와 신규 분양에 기대감으로, 부평구(0.25%)는 삼산·산곡동 위주로 올랐다.


한편 서울은 전주와 동일하게 0.01% 가격이 오르는데 그쳤다. 재건축 일부 단지에서 급매물이 거래되고 매수 문의가 감소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그동안 가격 상승폭이 적었거나 개발호재 있는 단지 위주로는 상승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일부 단지가 급매물 거래 이후 호가가 상승했지만, 대다수는 관망세 보이고 매수 문의가 감소했다. 강동구(0.02%)는 중소형 단지 위주로 상승세로 전환했으며, 구로구(0.08%)도 가격 이점이 있는 개봉·고척동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양천구(-0.02%)는 재건축·고가 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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