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코로나19에 다음 달 경기전망 ‘악화일로’”
중기중앙회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국내 중소기업들의 경기 비관론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이달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3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1포인트 하락한 78.5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보다 2.7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전망지수가 100 이하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예상한 업체가 긍정적으로 전망한 곳보다 많다는 뜻이다. 다음 달 경기에 대한 중소기업의 우려가 그만큼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계절조정 전망치(76.0)는 해당 통계작성을 시작한 2014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기회복 지연에 코로나19 사태의 여파가 가중되면서 ‘숙박·음식점업’, ‘교육서비스업’ 등 생활서비스업 지수가 크게 하락했다.
제조업의 3월 경기전망은 전달보다 3.3포인트 하락한 79.6, 비제조업은 2.4포인트 하락한 77.9로 조사됐다. 건설업은 7.3포인트 상승해 앞으로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으나, 서비스업은 4.4포인트 급락했다.
전산업 항목별 전망을 보면 수출전망(85.6→86.9)을 제외한 내수판매(80.3→77.9)와 영업이익(78.5→74.0), 자금사정(78.7→73.2) 전망은 전달보다 일제히 하락했다. 고용수준(97.0→99.2)은 상승해 고용사정은 다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중소기업의 경영상 애로요인은 ▲내수부진(68.1%) ▲인건비 상승(48.4%) ▲업체간 과당경쟁(41.1%) ▲판매대금 회수지연(18.8%)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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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간 중소기업 경영애로 추이를 살펴보면 최대 애로사항인 내수부진(64.3→68.1)은 이달에 소폭 반등했지만 인건비 상승(51.9→48.4)과 업체간 과당경쟁(43.3→41.1), 판매대금 회수지연(20.0→18.8), 원자재가격 상승(18.1→17.5) 등의 응답비중은 줄었다. 내수부진으로 중소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더욱 나빠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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