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쇼크에 全노선 운항중단까지 검토…고사위기 LCC
에어서울, 전체 노선 중단까지 고려 중…업계 "남의 일 아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24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의 중국항공사 카운터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영종도=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쇼크로 각 국의 하늘길이 막히면서 에어서울이 국내ㆍ외 전(全) 노선의 운항중단을 검토하고 나섰다. 운항을 하면 할 수록 발생하는 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한 극약처방이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오는 3월을 전후로 약 2주간 전체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 중이다. 에어서울은 LCC 중에서도 6위권에 해당하는 업체로, 현재 국내선 1개 노선과 국제선 11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
실제 이날 오전 에어서울 애플리케이션엔 인천발(發) 도쿄ㆍ오사카ㆍ다카마쓰ㆍ괌ㆍ홍콩ㆍ다낭ㆍ하노이ㆍ나트랑ㆍ보라카이ㆍ코타키나발루ㆍ씨엠립 등 국제선 노선의 운항중단 계획이 공지됐다가 급히 삭제됐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현재 국내선을 포함한 전 노선의 운항 중단을 검토하는 단계로, 이르면 이날 중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서울이 운항중단이란 극약처방 카드까지 꺼내든 것은 코로나19로 악화된 영업환경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주요 동남아 노선은 물론 국내선 중 유일한 수익노선으로 분류되는 내륙~제주 노선마저 탑승률이 급감한 상황이다. 설상가상 대구ㆍ경북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면서 해외 일부 국가들이 한국인 입국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인ㆍ아웃바운드 수요 모두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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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은 띄우면 오히려 손실이 발생하는 단계로, 차라리 일정기간 주기료를 내며 비행기를 세워 두더라도 손실을 최소화 하는 게 낫다는 판단을 한 게 아니겠느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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