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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슬리브' 수명 늘려 中企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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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전(左)과 개발 후(右)의 인젝션 슬리브 사용 후 내면 상태

개발 전(左)과 개발 후(右)의 인젝션 슬리브 사용 후 내면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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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정부 출연 연구소의 도움으로 국내 한 중소기업이 기술 혁신에 성공했다.


재료연구소는 전자교반 고압 알루미늄 주조기의 인젝션 슬리브 기술을 지원해 도경기술이 제품 수주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도경기술은 마그네슘 주조기 부품을 개발해 공급하는 업체였다. 하지만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의 케이스로 사용되는 마그네슘합금 부품이 알루미늄합금 부품으로 대체되면서 설자리를 잃게 됐다. 이에 알루미늄 합금 부품을 생산하기 위한 슬리브 등 주조품을 개발해왔지만 기술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재료연구소는 도경기술의 기술 지원 요청에 따라 연구한 결과, 도경기술의 인젝션 슬리브가 용융 알루미늄합금에 의한 화학적 침식인 용손과 반복적인 가열 및 냉각에 따른 열 피로 균열과 같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소재를 실험해 기존 슬리브보다 4배 가량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소재를 찾아냈다.


이렇게 개발된 인젝션 슬리브는 관련 산업체에서의 현장 평가를 통해 2만4000shot(40일)의 사용 수명을 달성했다. 도경기술은 이를 통해 대기업으로부터 제품을 수주 받게 됐다.

남기석 재료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이 기술을 통해 슬리브의 수요처는 알루미늄 주조품의 생산성 증대와 품질개선, 주조설비의 유지관리비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라며 "도경기술은 일반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머신 슬리브에의 확대 적용과 타 부품에 응용할 수 있는 등 파급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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